정유라가 받은 '몸값 7억' 말, 공매 네 번 끝에 새 주인 찾았다

입력 2023-08-23 21:23   수정 2023-08-23 22:19


국정농단 사건 당시 삼성그룹이 최서원(개명 전 최순실)씨 딸 정유라 씨에게 뇌물로 제공한 말 '라우싱'이 공매 네 번 끝에 새 주인을 찾았다.

23일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가 공매에 넘긴 마장마술용 마필 '라우싱 1233'이 지난 18일 7300만원에 낙찰됐다.

2021년 1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이 말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최씨 측에 건넨 뇌물로 판단해 해당 말을 몰수하라고 명령한 지 2년 7개월 만이다. 검찰이 공매 절차를 시작하고는 5개월이 지났다.

라우싱은 2015~2016년 이 회장이 정씨에게 선물한 말 세 마리(살시도·비타나 V·라우싱) 중 한 마리로 몸값은 약 7억원이다.

검찰은 삼성이 정씨로부터 라우싱을 돌려받아 보관 중인 사실을 올해 초에서야 파악해, 3월에 공매 절차에 들어간 바 있다.

검찰에 넘겨진 라우싱은 지난 5월 최저 입찰가 1억400만원에 1차 공매에 나왔지만, 유찰됐다. 6월엔 최저 입찰가 9360만원이었지만, 역시 주인을 만나지 못했다. 7월 3차 공매도 유찰됐고, 이달 11일부터 진행된 네 번째 공매에서야 주인을 찾게 됐다. 낙찰 금액 7300만원은 감정가 1억2500만원의 58.4% 수준이다.

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@hankyung.com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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